리뷰

내돈내산 에어팟 맥스 와 소니 WH-1000XM5 비교 및 롱텀 사용기

반웨디 2024. 12. 9. 16:41

요즘 밖을 잘 못나가 본 에어팟맥스씨...

 

벌써 겨울이 와 버렸나 보다.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보니 헤드셋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걸 동생이 보더니 결국 상사병에 빠져버렸다. 헤드셋을 사야겠다더라

 

몇 날며칠 끙끙 앓는 것을 보고 헤드셋을 사주기로 했다.

 

그 모델은 바로 소니의 WH-1000 XM5 모델인데

 

본인은 위 모델을 한번 거쳐간 적이 있다,

 

과거 포스팅을 참조......

https://wnddud0818.tistory.com/5

 

소니 1000XM5와 비교해보는 우당탕탕 에어팟 맥스 리뷰

본인은 에어팟 프로 1세대 사용자이다. 2년 넘게 사용하며 리콜도 당하고 내 학교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Must have it 아이템이었지만 최근엔 취업도 하게 되면서 너무 많이 사용했던 탓인지 근 1년

wnddud0818.tistory.com

 

그냥 이런 건 빨리 오는 게 장땡이라 쿠팡으로 조졌다.

애증 미쳤다....

 

꼴 보기 싫어도 쿠팡만 한 게 없다는 현실이 날 슬프게 한다.

묵직하고 서늘한 감각...

 

오랜만이다 소니..!

 

재회를 하며 청음을 해보았는데 

 

에어팟 맥스도 2년 쓴 김에 롱텀후기 겸 비교기를 적어본다.

 

맥스를 써서 얻는 장점은 딱 3개 있는데 이외엔 다 단점이라고 보면 될 듯

 

에어팟리뷰 시점의 리뷰

 

장점

1. 자연스러운 노캔 및 주변음 듣기 

진짜 독보적이긴 함 출시할 당시 이후 나오는 제품은 얼마나 좋아질까 싶었는데 아직도 애 넘는 헤드셋이 없음

2. 공간음향

공간음향을 지원하는 몇 안 되는 헤드셋 중 하나인데

 

심지어는 돌비 애트모스 작업의 거의 표준이라 애플 뮤직을 쓴다면 안 쓸이유가 없다,

3. 애플기기 간 연동성

본인은 미친 앱등이라서 이 기능을 보고 샀다.

 

아닌 사람은 굳이 쓸 필요가 있을까 싶다.

 

에어팟 프로의 맥 아이폰 아이패드를 오가며 연동되는 기능이 개인적으로 진짜 중요했고 만족스러웠다.

 

단점

1. 미친 무게

밖에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듣는다던지 목을 세우고 의자에 앉아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상관없는데

 

고개를 숙이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진짜 치명적이다

 

무거워서 쓴 채로 공부하다 보면 디스크 전조증상인 목이 따땃해지는 증상이 생긴다. 이거 ㄹㅇ 치명적임

2. 결로증상

추운 날 머리에 쓰고 다니면 맥스 안에 물이 생긴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물이 질질 흘러나옴 온도차이로....

3. 카푸어가 생각나는 헤드셋 유지비

머리에 닿는 매시 부분이 쓰다 보면 늘어난다.

 

특히 세척하면 많이 늘어나는데 해당 파츠를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

 

본인은 애플케어플러스를 들어서 중간에 매시를 교체받았지만

 

아니라면 그냥 평생 끌어안고 순장해야 함 그리고 이어 쿠션은 1쌍에 8만 5천 원임 미쳤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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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5파이 출력기기 사용불가

이것도 좀 정신 나간 거 같은 게 소니는 3.5파이 이어폰 잭을 기본으로 준다.

 

근데 이 놈이 거 5만 원 주고 별도로 사서 듣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이번 C타입으로 리뉴얼된 기능엔 해당 기능이 빠져버렸다

 

말이 안 돼 말이...

 

ps. 3.5파이 유선으로 맥스와 연결하면 소니랑 다르게 딜레이가 조금 있음

 

리듬게임이나 혹은 녹음 모니터링 할 때 확 느껴진다. 한번 내부적으로 신호를 변경해서 보내주는 듯

 

그래도 유선으로 써도 노캔이나 주변음 사용할 수 있는 건 장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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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헤드셋과 비교

 

1.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듣기 모드

우선 노이즈 캔슬링은 비슷하거나 에어팟 맥스가 조금 더 뛰어난 것 같다.

 

but 주변음 듣기 모드는 진짜 에어팟 맥스가 말이 안 된다.

 

헤드셋 낀 지도 모르겠음 반면 소니는 이질감이 좀 많이 느껴지는 편

2. 음질

둘 다 기본으로 놓고 비교할 때 소니는 V자 형태로 고음역과 저음역이 강조된 느낌이 나고

 

에어팟 맥스는 완전 군더더기 없는 플랫 한 소리가 나서 재미가 없다.

 

공간음향만 없으면 개인적으로 단단한 저음의 소니의 음색이 더 마음에 들었다.

 

3. 무게

고개를 숙여서 공부하는 학생이면 무조건 소니 사는 게 맞는 거 같다.

 

소니는 진짜 가볍고 들고 다니기도 편함

4. 관리

소니는 때탈 부분이 없음 플라스틱이라 조금 기스가 나더라도 티가 안나는 반면

 

맥스 이놈은 알루미늄이라 잘은 안 긁히는데 긁히면 티도 많이 나고 매시 재질의 헤어밴드는 목에 걸면 때가 타며

 

패브릭 재질의 이어 쿠션도 때가 많이 타는 편

내가 더럽게 써서 그런게 아니라 쓰다보면 이렇게 된다ㅠㅜㅠ

(이건 내가 흰색이라 그럴 수도 있음)

5. 편의기능

에어팟 맥스 - 애플 나의 찾기 가능, 미친 연동성 

 

소니 - 기기 제약 없는 멀티페어링,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다양한 이퀄라이징, Speak-to-Chat(대화감지)

 

대화감지에 대해서 에어팟 4 쓰고 있는데 확실히 애플이 자연스럽기는 하다

 

근데 소니도 못쓸 정도는 아님 잘 동작함 그리고 이어 컵에 손 얹어서 주변음 허용모드로 바뀌는 것과

 

터치로 볼륨 조절은 좀 신기했음 동작도 잘함

 

하지만 이 글 보러 온 당신들 에어팟 맥스 살 거란 걸 알고 있다.

 

막상 맥스가 앞에 있으니까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가 안되고

 

그냥 머리가 뜨거워지더니 결제하고 있는 나를 맞이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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