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애플워치4에서 비교해 본 쿠팡이 한번 밟은 애플워치 10 후기 및 리뷰

반웨디 2024. 12. 9. 11:12

나는 애플워치 시리즈 4를 출시 때부터 계속 쓰고 있었다.

 

찾아보니 2018년 9월에 나왔네...

 

햇수로 벌써 6년이다.

 

핸드폰을 저 정도 사용했으면 주변에서 바꾸라고 난리 쳤을 법도 한데

 

워치는 뭐랄까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그저 사리사욕으로 구매하게 되어서

 

워치 4에서 10으로 갈 때 느낀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나는 이번에 새로 나온 제트블랙 색상을 쿠팡에서 구매하게 되었다.

예약구매로 샀음

허나 악연이 오즈모에서 끝나지 않았었는지

 

이번에 박스는 멀쩡했다만

 

쿠팡박스를 까고 나니 본체 박스가 이 모양 이 꼴이었다

발자국이 선명한....

너 덕분이야 쿠팡아, 이런 순간이 하나도 놀랍지도 않은 게... 

 

그럼에도 이뻤던 애플워치

 

우여곡절을 거친 사용기를 간단하게 써볼까 한다.

 

1. 두께

워치 10으로 오면서 두께가 조금 줄어들었다.

그리고 하우징이 일체형이 되었음

 

두께가 줄어든 건 좋은데 이거 뭔가 너무 얇아진 탓인지 내가 살이 찐 탓인지 용두가 잘 안 돌아간다. 

보면 간섭이 조금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음

 

가끔 용두 조작이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살짝 불편함

 

2. 화면

시리즈 10 오면서 화면이 9보다 더 커졌다

 

기존 시리즈 4는 44mm 모델을 사용했었다 44mm -> 46mm

 

이렇게 보면 숫자는 별로 안 커진 거 같은데 이거 체감이 엄청 잘 된다.

 

글자도 큼직큼직해서 시인성도 좋아 맘에 든다.

 

특히 회사에서 아침마다 핸드폰으로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는데, 4를 쓸 때는 인증번호 부분이 잘려서 보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10으로 바꾸고 나니 인증번호까지 잘 보여서 너무 좋음..

 

가끔 손목이 얇아서 손목보다 애플워치가 큰 경우가 있는데 다행이 난 그 정도는 아니었다.

대략적인 비교

아 그리고 AOD도 생겨서 너무 맘에 든다.

 

워치 10부터는 AOD상태에서도 초침이 움직이는 기능이 추가가 되었기에

(참고로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워치페이스가 2개밖에 안됨....)

 

반쪽짜리지만 아주 잘 쓰고 있다.

 

3. 배터리

배터리는 사실 크게 체감되는 부분이 없다.

 

워치 4를 사용하면서도 하루는 문제없이 커버해 줬으며, 2차 회식 가면 간당간당하고 이건 워치 10도 마찬가지임

 

워치류가 배터리 효율이 좋은 것 같기도 한 게, 

 

워치 4를 5년을 써야 효율이 79 퍼로 떨어지더라...

 

5년 쓰고 배터리 리퍼받은 나... 그다음 연도에 워치 10을 샀음

 

4. 색깔

사실 제트블랙이 진짜 마성의 색깔임

 

개인적으로 아이폰 7 시리즈의 제트블랙이 처음 나왔을 때도 한눈에 반해 제트블랙을 구매했었다

 

워치도 그 기억을 안고 구매했지만. 허나, 이거 웬만한 줄이랑은 안 어울린다.

 

살 때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실리콘 밴드와 원래 가지고 있었던 밀레니즈 루프(스페이스 블랙) 까지는 어울리는데

밀레니즈 루프 스페이스 블랙 색상
측면 샷

이외에는 하나같이 잘 안 어울리더라...  내가 못 찾은 걸 수도?

5. 편의기능

더블탭이라고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시계를 찬 손의 엄지와 검지를 두 번 맞대

 

Apple Watch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출처 애플 뉴스룸

이거 워치 9부터 나 온기능이다,

 

이 기능 처음 나왔을 때 워치 9의 핵심 기능이기도 했고 진짜 쓸모없고 거추장스럽다며 까내렸었는데

 

이거 지인짜 편하다. 정확도도 생각보다 높고 놀랍게도 오작동한 경우가 한 번도 없음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아서 신기했던 기능

 

노래를 다음으로 넘길 때 제일 많이 쓴다.

 

그러나,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이 거의 없음

6. 수면측정

WatchOS 11로 오면서 수면측정 기능이 강화가 되어 워치 4부터는 안 쓰다가 이번에 쓰게 되었다.

 

애플워치의 수면측정은 갤럭시처럼 점수로 나타내주진 않지만

 

심박수, 호흡, 손목온도, 혈중산소, 수면시간 5개의 항목에 대해서

 

추세선을 기준으로 추세선을 벗어난 요소가 있으면 아침에 알림을 준다.

 

근데 이 기능이 좀 정확함

 

술먹거나 컨디션 안 좋은 날은 알림이 뜬다. 알림이 뜬날은 하나같이 몸이 무겁더라

 

but. 플라세보 효과일 수도 있음

7. 고속충전

위에 내용과 이어지는 부분도 있는데 고속충전이 되었기 때문에 내가 수면측정을 잘 사용할 수 있었는 것 같다.

 

본인은 샤워할 때만 워치를 충전하는지라 아침저녁으로 20~30분 충전하는 게 다인데,

 

30분만 충전해도 웬만하면 거의 100퍼센트 까지 충전이 되어있다.

 

이것도 생각보다 크게외닿아서 놀랐던 부분

8. 이 외

의외로 체온측정이나이런 기능은쓸모가 없었다.

 

해당 기능은 여성의 배란기 추적에의미 있는기능인데

 

그냥 체온을잴 수 있는 것도아니고 수면 모드시에만 측정되며,

 

정확한 온도도안 나오고추세선으로 나옴... 감기 걸려서 열나면 말해주긴 한다.

 

 

 

올해 애플 이벤트를 보며 늘 있는 연례행사처럼 혁신은 없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워치 10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상징적이었던 제트블랙 색상이 더 다듬어서 돌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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