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작성하는 블로그 글입니다.
저는 사회초년생인지라 최근에 너무 바빴던 나머지 블로그를 너무 소홀히 했네요..
최근엔 유튜브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블로그는 엄두도 안 났었는데
이번에 에어팟 4가 노캔으로 새로 나왔다는 소식에 들고 왔습니다.
저는 외이도염이 심해서 에어팟 프로의 실리콘 팁을 못 씁니다.
그리고 천성 앱등이라 애플 기기와의 연동성도 너무 중요합니다.
그러던 와중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제품이 출시하였지만
국내출시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직구를 결심했습니다.
1. 가격
주문 9월 16일 애플 공홈 179 USD -> 243,368원 (국민카드 납부액)
몰테일 현지 도착일 9월 20일 - 델라웨어 (수수료 없음)
몰테일 배송비 결제문자 23일 오전 3시
배송비 결제 23일 오전 7시경 - 9.99달러 (13,706원)
관세 + 부가세 27,180원 (국민은행 납부) (관세는 없고 부가세만 있었음)
총 구매가격 284,254원
국내 정발가 269,000원
15,254원 손해
27일 한국(부산) 도착 수령
뭐랄까 한 달 빨리 쓰는 가격이 만 오천 원이라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합니다.
2. 외관
이번엔 케이블까지 빠졌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확실히 에어팟 프로대비 작고 가벼워졌습니다.
굉장히 작고 동글동글 합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살려니 뭔가 이쁜 게 없기도 하고 투명 케이스도 파는 게 없어서 네이버 치면 젤 먼저 나오는 엘라고로 샀습니다.
저 엘라고 케이스에 딸려오는 후크?라고 하나요 저거 그냥 하루 만에 개 박살 나서 다이소 가서 비슷한 걸로 끼웠습니다.
내구성 구데기니까 사실 때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닛도 프로보다 작고 재생시간도 프로보다 작습니다.
4. 음질
우선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음감 기기는
에어팟 프로, 에어팟 맥스 두 개밖에 없습니다.
에어팟 맥스 > 에어팟 프로 = 에어팟 4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플랫 한 소리가 납니다. 직접 청음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착용감
에어팟 기본 모델이 귀와 잘 안 맞으시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오래 사용했을 시 통증도 에어팟 프로에 비해 훨씬 적었고, 가벼운 러닝을 했을 때 빠질 것 같은 느낌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건 정식 출시되면 한번 직접 착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노이즈 캔슬링
대망의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저는 해당제품을 야구장에서 언박싱을 하게 되었는데...
고음역대를 제외하고 저음역대를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올해 애플기기 중 제일 혁신에 가까운 제품이 아닌가 감히 생각해 봅니다.
에어팟 프로 1 대비 80~90 퍼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내줍니다. 다만 맥스대비 70 퍼 정도인 것 같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에서 이 정도급의 노캔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7. 주변음 허용모드
주변음 허용모드는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애초에 커널형이라 스피커로만 주변음 허용모드를 구현하는지라 그렇구나 싶은데
에어팟 4는 실제 외부소리랑 섞여 들어오니 뭔가 좀 이질감이 있습니다.
주변음 허용모드는 에어팟 맥스가 진리입니다.
8. 부가기능
최근 에어팟 프로 2부터 새로 생긴 기능인 도리도리 끄덕끄덕을 통한 알림 상호작용이 진짜 유용합니다.
거추장스러운 기능이라 신포도라 폄하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유용하고,
또 대화인지 기능이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버즈에는 진작 있던 기능인데 제가 한 번도 못 써봐서..
마냥 찬양하고 싶진 않은데 신기하더라고요.
9. 통화품질
이건 진짜 맥스대비 확실히 좋고 에어팟 프로 대비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애초에 새로운 칩셋이 들어가서 음성분리 알고리즘이 좋아졌는지
맥스 쓸 땐 통화를 하는 사람이 맥스 끼면 통화 안 함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만
에어팟 4는 지하철에서도 소리가 잘 수음되는 듯하더라고요 진짜 어케한거지....
+ C타입은 굉장히 편리합니다.
+ 오픈형이라 주변에 소리가 조금씩 샙니다만 기존 이어팟 정도는 아닙니다.
+ 다른 블루투스 기기랑 페어링 할 때 앞면을 툭툭 쳐서 페어링 모드로 전환하는데 케이스 껴도 잘 되고 귀엽습니다.
올해들어 만족스러운 소비중 하나였네요ㅎㅋㅎㅋ
200만(?) 외이도염인 앞길에 축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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