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안심케어 노트북 수리 후기 with 배터리스웰링

 

나는 게이밍 노트북을 하나 가지고 있다.

고생을 너무 해버린 빅터스군..

진짜 싸게 사긴 했다

저번 쿠팡 대란 때 구매하여 같이 로스트아크도 뛰고 취준기간의 동고동락을 함께 했지만

 

며칠 전 팬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팬 청소라도 해주고자 등판을 까 뒤집었는데?

 

이럴 수가.. 노트북은 만삭이었다..!(배터리가 부풀었다는 뜻)

 

충격에 사진을 못 찍었지만 배터리가 하판 모양대로 부풀어 있어서

 

그냥 쓸수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GPT에 물어보니

오늘도 열일하시는 GPT

어림도 없지 ㅋㅋㅋ 현실도피는 실패로 돌아갔다.

 

산모는 지켜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HP서비스 센터를 찾아보니

 

ok 집앞에 바로 있었고

ps. HP서비스 센터 진짜 친절하다 다들 hp노트북 사세요

 

배터리 교체 비용을 보니 약 18만 원이다 ㄷㄷ

 

아니 노트북을 70만 원 주고 샀는데 20만 원은 좀 심하죠~

 

하지만 나는 살 때 쿠팡 안심케어를 들었고 이게 게임체인저가 될 운명이었지만

논란/사건사고 : 쿠팡 안심케어 보증 항목에는 배터리가 제외되어있었다…!

 

이거 찾아보니 사례도 없어서 진짜 어떡하나 싶어서

 

롯데 측 손해보험사와 직접 전화를 하며 내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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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터리는 원래 소모품이 맞다.
2. 배터리 효율이나 이런 것은 보장해 줄 수 없으나,
3. 하지만 배터리 스웰링일 경우 예외처럼 보상받을 수 있는데
4. 수리 후 엔지니어와 직접 통화를 해서 배터리가 불량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5. 이때 만약 아.. 그거 그냥 쓰다 보면 잘 부풀어요~ or 원래 그래요~ 와 같이 말하면 보험금을 못 받는단다.

배터리 불량이라고 엔지니어분이 정확히 말씀 주시거나 견적서? 에 명시가 되어있어야 하는가 보더라

 

보험사에서 일단 한번 올려보시죠 이러는데

 

그렇다면

1. 노트북은 이미 위험한 상태
2. 수리를 맡기고 결제한 후
3. 이후 보험금 청구 가능
4. 반려당하면 내 18만 원…

근데 뭐 위험하기도 하니 그냥 수리하고 속는 셈 치고 맡겼다.

 

수리하기 전에 근데 엔지니어가 전화 와서 고치겠냐고 한번 물어보는데

 

보험 여부가 좀 중요하다고 배터리스웰링이 불량인지 쓰다 보면 이렇게 되는 건지 여쭈어봤더니

 

이거 무조건 불량이에요라고 말씀하셔서 믿음으로 수리받았다…

이후 수리가 완료된 노트북 사진과 견적서 수리완료서를 첨부해 보험금 청구를 했더니

(이때 견적서와 수리완료서를 청구했는데 노트북 시리얼 부분과 제품 전면사진을 제출 안 해서 빠꾸 먹었다.)

 

결과는 허무하게도 전액 환급되었음…..

 

15,000원으로 18만 원을 만들어냈다

 

진짜 중요한 점은 무상 보증기간이 2년이나 더 남았다는 거임

 

쿠팡 안심케어는 진짜 신이다 신

 

다시는 의심하지 않겠습니다…